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권 지역에서 콜레라가 발병해 세 살 아이를 포함해 12명이 숨졌다고 뉴스24와 eNCA, 더시티즌 등 현지 매체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우텡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설사, 위경련, 메스꺼움 등 콜레라 의심 증세로 95명이 병원을 찾은 가운데 전날까지 3세 아동 1명을 포함해 10명이 숨졌고, 간밤에 2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사망자를 포함해 최소 19명이 콜레라 환자로 확인됐으며, 37명이 인근 주빌리 국립병원 등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건 당국은 전했다.
환자들은 대부분 프리토리아 북부 함만스크랄 지역에서 발생했다.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와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가 있는 하우텡주는 남아공 9개 주 가운데 가장 인구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