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약처장 "K-의료기기 세계 경쟁력 갖추도록 적극 지원"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 축사…이재화 대성마리프에 은탑산업훈장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6일 "K-의료기기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외 규제기관과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기업이 혁신과 창의성을 살릴 수 있도록 산업계 등과 유기적으로 소통·협력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이날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6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0퍼센트 성장한 11조9천여억원을 기록하는 등 의료기기 분야는 우리나라 미래 유망 산업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성장하는 의료기기 산업을 지속해서 지원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만들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규제 혁신으로 의료기기 산업을 단단하게 지원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기념식에는 정부, 산업계, 학계, 소비자 단체 등 의료기기 관련 종사자들이 참석했으며, 세미나도 열렸다. 이재화 대성마리프 대표이사는 세계 20여개국에서 해외인증을 획득하고 74개국에서 1천만 달러 수출을 달성해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희소·긴급 도입 필요 의료기기 공급에 기여한 송석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에게는 산업포장이 수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