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삶의 질 향상"…인제군 농업기술센터 신청사 이전

교육·연구·편의 시설 확충…내달 2일 개청식 개최
강원 인제군 농업기술센터가 옛 청사에서의 35년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다음 달 2일 인제읍 덕산리에 자리한 신청사에서 개청식을 한다. 인제읍 덕산리 일원 10만5천700㎡에 조성한 신청사는 기존 농업기술센터 터의 약 5배 규모로, 지하 1층·지상 3층의 본관동과 지상 2층의 교육동과 연구동 등을 갖추고 있다.

본관동 1층은 농업기술과 사무실·만남의 공장·소교육장이, 2층에는 농정과 사무실·통신실·회의실이, 3층에는 유통축산과 사무실·직원휴게실·식당 등이 들어섰다.

교육동 1층에는 조리·제빵실과 농산물 가공실 등을 조성했고, 2층에는 260석 규모 대회의실을 만들었다. 연구동 1층과 2층에는 토양검정실, 작물 병충해 진단실, 가축분뇨 분석실 등이 차례로 입주한다.

신청사에는 174대 규모 주차장과 농업인들을 위한 휴게공간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군은 주민 접근성을 높이고 시설을 확충해 더 효율적이고 편리한 농업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19년 신청사 조성 사업에 착수, 2020년 10월 공사에 돌입해 올해 5월 준공했다. 최상기 군수는 31일 "신청사는 농업기술 개발·보급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과 인제·원통 도시 통합을 위한 거점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잘 파는 농업을 실현해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