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전하영, 펜싱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녀 사브르 우승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이 2023 펜싱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박상원은 1일 충남 계룡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하한솔(성남시청)을 15-14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2023-2024시즌 펜싱 국가대표 선발 기준이 되는 4개 대회 중 하나다.

1월 열린 전국남녀 종목별오픈 선수권대회와 이번 대회, 8월 대통령배 전국남녀 선수권대회, 9월 김창환배 전국남녀 선수권대회 결과가 다음 시즌 국가대표 선발에 반영된다.

이번 2022-2023시즌도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박상원은 4월 회장배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2관왕에 오른 데 이어 최근 국내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상원은 이날 8강에서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13으로, 준결승에서는 김재원(대전대)을 15-12로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 하한솔을 제압했다.

4월 서울에서 열린 국제그랑프리대회에서 우승했던 대표팀 '에이스'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은 8강전에서 김재원에게 12-15로 패했다.

여자 사브르에서는 전하영(서울특별시청)이 결승에서 최세빈(전남도청)을 15-1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남녀 에페에서는 양윤진(익산시청)과 김향은(전남도청)이 각각 우승했고, 남녀 플뢰레에서는 이광현(화성시청)과 박지희(한국체대)가 1위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