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통영 고속도로 재추진…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이달 착수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이 다시 추진된다.

2일 국민의힘 서일준(거제시) 의원실에 따르면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이 이달 중 착수될 예정이다. 이 고속도로 사업은 지난해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포함됐다.

거제와 통영을 잇는 고속도로 사업은 2005년 통영∼대전 고속도로 준공 이후 18년 동안 진척이 안 되고 있다.

통영에서 끊긴 고속도로를 거제까지 연장하기 위해 2007년 기본설계를 완료했지만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더는 나아가지 못했다. 현재 거제와 통영을 잇는 도로는 국도 14호선이 유일하다.

인구 20만 이상 도시 중 고속도로, 철도, 공항 등 주요 3대 사회기반시설(SOC)이 없는 도시는 거제시가 유일하다.

서 의원은 "지난달 25일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를 찾아 이번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이번 달 안에 용역을 실시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