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로 9∼25일 '빛의 거리' 조성…야간 경관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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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는 9∼25일 녹사평역 광장에서 이태원역에 이르는 이태원로 일대에서 '별 헤는 밤' 행사를 한다고 4일 밝혔다.
이태원 상권 활성화를 위해 580m 구간에 걸쳐 야간 경관을 연출하는 행사다. 9일 오후 8시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점등하고 25일 오후 9시 소등 코멘트와 함께 마무리한다.
구는 '빛의 거리'를 5개 구간으로 나눠 희망 메시지를 구현할 계획이다.
'희망의 빛' 구간 녹사평역 광장에는 희망을 상징하는 고래 조형물을 설치하고 등 만들기, 소원카드 쓰기,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 등 체험행사와 버스킹 공연을 연다. '별빛' 구간에는 가로수와 홀로그램 스탠드를 활용해 하늘에 별이 가득한 거리를 연출한다.
'소망의 빛' 구간에는 포토존을 마련하고 세계음식거리로 이어지는 첫 번째 골목은 샹들리에 조명을 달아 환히 밝힌다.
'기억의 빛' 구간에는 LED볼 조명과 다양한 빛 문양으로 스카이라인을 연출하며 해밀톤호텔과 이태원역 부근에는 치유와 화합의 공간으로 재탄생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은 희망 나무를 설치한다. 가로수 탄소 저장량 확보와 빛 공해 감소를 고려해 점등 시간은 6시간 이내로 한다.
일몰 시 자동으로 켜지고 자정에 꺼지는 방식이다.
구는 행사에 앞서 지난달 29일 안전 계획을 수립했고 8일 구청, 구의회,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대행업체, 전기안전공사 소속 관계자 10여명과 사전 현장점검을 벌인다. 행사 기간에는 구청과 대행사 직원을 안전관리 요원으로 배치하고 시설물 관리를 위한 전문 인력이 상시 대기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태원은 참사의 기억을 떠올리는 공간이 될 수밖에 없다"며 "함께 만나 서로 보듬고 치유하려는 노력이 쌓여 회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게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태원 상권 활성화를 위해 580m 구간에 걸쳐 야간 경관을 연출하는 행사다. 9일 오후 8시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점등하고 25일 오후 9시 소등 코멘트와 함께 마무리한다.
구는 '빛의 거리'를 5개 구간으로 나눠 희망 메시지를 구현할 계획이다.
'희망의 빛' 구간 녹사평역 광장에는 희망을 상징하는 고래 조형물을 설치하고 등 만들기, 소원카드 쓰기,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 등 체험행사와 버스킹 공연을 연다. '별빛' 구간에는 가로수와 홀로그램 스탠드를 활용해 하늘에 별이 가득한 거리를 연출한다.
'소망의 빛' 구간에는 포토존을 마련하고 세계음식거리로 이어지는 첫 번째 골목은 샹들리에 조명을 달아 환히 밝힌다.
'기억의 빛' 구간에는 LED볼 조명과 다양한 빛 문양으로 스카이라인을 연출하며 해밀톤호텔과 이태원역 부근에는 치유와 화합의 공간으로 재탄생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은 희망 나무를 설치한다. 가로수 탄소 저장량 확보와 빛 공해 감소를 고려해 점등 시간은 6시간 이내로 한다.
일몰 시 자동으로 켜지고 자정에 꺼지는 방식이다.
구는 행사에 앞서 지난달 29일 안전 계획을 수립했고 8일 구청, 구의회,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대행업체, 전기안전공사 소속 관계자 10여명과 사전 현장점검을 벌인다. 행사 기간에는 구청과 대행사 직원을 안전관리 요원으로 배치하고 시설물 관리를 위한 전문 인력이 상시 대기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태원은 참사의 기억을 떠올리는 공간이 될 수밖에 없다"며 "함께 만나 서로 보듬고 치유하려는 노력이 쌓여 회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게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