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카이스트, 기계·항공 등 제조업 부흥 협력 '시동'

경남도는 16일 경남테크노파크 정보산업진흥본부에서 카이스트,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경남 주력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협력 추진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11월 카이스트와 경남테크노파크가 경남 주력산업 공동 연구개발(R&D) 및 기술지원, 인적교류 등 협력을 추진하려고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여러 차례 실무회의를 거쳐 기획한 기계·정보통신기술·항공·수소 4개 분야 공동 협력사업을 본격 진행하기 위해 열렸다. 회의에는 경남도 산업정책과, 카이스트 교수진, 경남테크노파크 연구인력 등 15명이 참석해 공동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세부 사항을 협의했다.

특히 로봇 기반 제조 자동화와 공장 지능화 등 제조업 분야에서 제조정보 기술 시스템 구축이 세계적 추세임에 따라 기계와 정보통신기술 분야를 결합한 디지털 제조 전환 플랫폼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카이스트와의 공동 협력사업을 기반으로 지역 내 산학연 연구역량을 결집해 기계산업 고도화로 대한민국 제조업 부흥을 이끌어 미래산업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김인수 경남도 산업정책과장은 "경남의 산업기반과 카이스트의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며 "경남을 넘어 대한민국 제조업이 부흥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