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홈런 2방에 역사적인 1천500타점 '-3'…KIA, NC에 뒤집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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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LG, 두산 꺾고 5연승…2위 SSG는 롯데 상대로 홈런 파티·선발전원안타
kt, 이호연 끝내기로 3연승·삼성 4연패 9위 추락…키움-한화 2-2 무승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영원한 해결사 최형우가 역사적인 1천500타점 달성에 3개를 남겼다. 최형우는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6월 승률 1위 NC 다이노스와 치른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4회 우중월 스리런 홈런, 8회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4타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통산 타점 수를 1천497개로 늘린 최형우는 이 부문 1위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1천498개)에 1개 차로 다가섰다.
아울러 아무도 밟지 못한 1천500타점 고지도 가시권에 뒀다. 최형우는 이르면 17일 안방에서 열리는 NC와의 경기에서 통산 타점 타이 또는 신기록을 수립할 수 있다. KIA는 최형우의 홈런 2발과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만루 홈런, 이우성의 극적인 역전 3점포 등 홈런 4방을 앞세워 13-11로 NC를 눌렀다.
KIA가 소크라테스의 1회 터진 우월 만루 홈런 등으로 5-0으로 앞서가자 NC는 4회말 KIA 선발 이의리와 구원진의 제구 난조 덕에 순식간에 8점을 뽑고 전세를 뒤집었다. 이날 21번째 생일을 맞은 이의리는 프로 입단 후 지난 2년간 생일에 승리를 챙겼지만, 이날에는 갑작스러운 제구 난조로 4회에만 볼넷 5개를 허용하고 허무하게 마운드를 떠났다.
배턴을 받은 곽도규와 황동하가 볼넷을 1개씩 내줘 세 선수는 역대 한 이닝 최다 볼넷 허용(7개) 타이기록을 냈다.
NC는 힘들이지 않고 밀어내기와 희생플라이 등으로 8점을 거저 얻었다. KIA는 4회말 최형우의 석 점 홈런 등으로 4점을 뽑아 재역전했지만, 5회초에 2점, 7회초에 1점을 주고 9-11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던 무렵 KIA의 복덩이 이우성이 8회 2사 1, 3루에서 NC 구원 임정호를 두들겨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뒤집기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곧바로 최형우가 다시 임정우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펜스 바깥으로 보내고 쐐기를 박았다.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지붕 라이벌 두산을 7-4로 제압해 5연승을 질주했다.
3연패를 당한 5위 두산은 정확히 5할 승률(29승 1무 29패) 원점으로 돌아갔다.
LG가 1회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과 김미성의 2타점 중전 안타를 묶어 3점을 먼저 뽑자 두산이 2회초 홍성호의 중월 2루타로 곧바로 2점을 쫓아갔다.
LG 문보경이 5회말 2사 1, 2루에서 4-3로 달아나는 우전 적시타를 때리자 두산은 6회초 만루에서 LG 1루수 이재원의 실책과 대타 서예일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이뤘다.
승부 추는 7회말 LG에 미세하게 기울었다.
7번 타자 김민성이 1사 1, 2루에서 좌전 안타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LG는 8회말 두산의 실책을 업고 2점을 보태며 승패를 갈랐다.
9회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은 고우석이 시즌 4세이브를 신고했다.
학교 폭력 무죄 판결을 받고 1군에 뒤늦게 합류한 두산 불펜 이영하는 첫 패배를 안았다. SSG는 인천 안방에서 홈런 5방을 몰아쳐 롯데 자이언츠를 12-1로 대파했다.
홈런 군단 SSG는 팀 홈런을 60개로 늘리고 이 부문 2위 두산(44홈런)을 멀찍이 따돌렸다.
SSG는 또 시즌 두 번째로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치는 등 안타 15개를 효과적으로 몰아쳤다.
2회말 선두타자 최주환이 롯데 선발 한현희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려 대승의 포문을 열었다.
SSG는 3회말 무사 만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땅볼로 1점을 보태고 4회에는 오태곤의 투런포로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SSG는 5-1로 앞선 6회 1사 2, 3루에서 나온 최정의 시즌 14번째 홈런으로 롯데의 백기를 받아냈다.
최정은 박동원(LG)과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타격 부진을 떨쳐내고 이날 1군에 돌아온 추신수가 7회 중월 석점포, 에레디아가 1점 홈런을 치는 등 SSG는 7회에도 4점을 얹었다.
SSG 선발 커크 맥카티는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6승(3패)째를 따냈다. kt wiz는 수원 홈에서 이호연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7-6으로 따돌리고 3연승과 함께 8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4경기 연속 역전패를 당해 9위로 추락했다.
삼성은 2회 2사 1, 2루에서 터진 김영웅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석 점짜리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그라운드 홈런) 등을 앞세워 4-0으로 앞서갔다.
kt는 0-5로 뒤진 3회말 안치영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따라붙은 뒤 4회 연속 3안타로 2-5로 추격했다.
이어 7회말 2사 만루에서 황재균의 2타점 좌전 안타로 4-5로 삼성의 턱 밑에 도달했다.
삼성이 8회초 1점을 보탰지만, kt는 8회말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공략한 대타 박경수의 중월 3루타로 5-6을 만들고, 이어진 2사 3루에서 박병호의 타구를 잡은 삼성 3루수 김영웅의 1루 송구 실책 덕에 마침내 6-6 동점을 이뤘다.
주도권을 잡은 kt는 9회말 문상철의 2루타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엮고 이호연의 안타로 드라마를 완성했다.
삼성 투수 이승현이 이호연의 타구를 잡으려 글러브를 내밀었지만, 닿지 않았고 그대로 2루를 통과해 외야로 굴러갔다. 대전에서는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가 연장 12회 접전에서 2-2로 비겼다.
키움이 3회초 김혜성의 우전 적시타와 이정후의 좌선상 2루타로 2점을 내자 한화는 6회말 2사 1, 2루에서 장진혁의 2루수 내야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8회말 1사 1, 2루에서 터진 채은성의 중전 안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한화는 9회말 2사 만루 끝내기 찬스를 놓쳤고, 키움은 연장 12회초 1사 1, 3루에서 임병욱이 한회 포수 최재훈의 송구에 3루에서 횡사한 게 뼈아팠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7이닝 1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날렸다.
탈삼진 8개를 보태 가장 먼저 100탈삼진(이날 현재 104개)을 돌파했다. 5⅓이닝 2실점한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는 패전을 면했다.
/연합뉴스
kt, 이호연 끝내기로 3연승·삼성 4연패 9위 추락…키움-한화 2-2 무승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영원한 해결사 최형우가 역사적인 1천500타점 달성에 3개를 남겼다. 최형우는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6월 승률 1위 NC 다이노스와 치른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4회 우중월 스리런 홈런, 8회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4타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통산 타점 수를 1천497개로 늘린 최형우는 이 부문 1위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1천498개)에 1개 차로 다가섰다.
아울러 아무도 밟지 못한 1천500타점 고지도 가시권에 뒀다. 최형우는 이르면 17일 안방에서 열리는 NC와의 경기에서 통산 타점 타이 또는 신기록을 수립할 수 있다. KIA는 최형우의 홈런 2발과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만루 홈런, 이우성의 극적인 역전 3점포 등 홈런 4방을 앞세워 13-11로 NC를 눌렀다.
KIA가 소크라테스의 1회 터진 우월 만루 홈런 등으로 5-0으로 앞서가자 NC는 4회말 KIA 선발 이의리와 구원진의 제구 난조 덕에 순식간에 8점을 뽑고 전세를 뒤집었다. 이날 21번째 생일을 맞은 이의리는 프로 입단 후 지난 2년간 생일에 승리를 챙겼지만, 이날에는 갑작스러운 제구 난조로 4회에만 볼넷 5개를 허용하고 허무하게 마운드를 떠났다.
배턴을 받은 곽도규와 황동하가 볼넷을 1개씩 내줘 세 선수는 역대 한 이닝 최다 볼넷 허용(7개) 타이기록을 냈다.
NC는 힘들이지 않고 밀어내기와 희생플라이 등으로 8점을 거저 얻었다. KIA는 4회말 최형우의 석 점 홈런 등으로 4점을 뽑아 재역전했지만, 5회초에 2점, 7회초에 1점을 주고 9-11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던 무렵 KIA의 복덩이 이우성이 8회 2사 1, 3루에서 NC 구원 임정호를 두들겨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뒤집기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곧바로 최형우가 다시 임정우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펜스 바깥으로 보내고 쐐기를 박았다.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지붕 라이벌 두산을 7-4로 제압해 5연승을 질주했다.
3연패를 당한 5위 두산은 정확히 5할 승률(29승 1무 29패) 원점으로 돌아갔다.
LG가 1회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과 김미성의 2타점 중전 안타를 묶어 3점을 먼저 뽑자 두산이 2회초 홍성호의 중월 2루타로 곧바로 2점을 쫓아갔다.
LG 문보경이 5회말 2사 1, 2루에서 4-3로 달아나는 우전 적시타를 때리자 두산은 6회초 만루에서 LG 1루수 이재원의 실책과 대타 서예일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이뤘다.
승부 추는 7회말 LG에 미세하게 기울었다.
7번 타자 김민성이 1사 1, 2루에서 좌전 안타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LG는 8회말 두산의 실책을 업고 2점을 보태며 승패를 갈랐다.
9회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은 고우석이 시즌 4세이브를 신고했다.
학교 폭력 무죄 판결을 받고 1군에 뒤늦게 합류한 두산 불펜 이영하는 첫 패배를 안았다. SSG는 인천 안방에서 홈런 5방을 몰아쳐 롯데 자이언츠를 12-1로 대파했다.
홈런 군단 SSG는 팀 홈런을 60개로 늘리고 이 부문 2위 두산(44홈런)을 멀찍이 따돌렸다.
SSG는 또 시즌 두 번째로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치는 등 안타 15개를 효과적으로 몰아쳤다.
2회말 선두타자 최주환이 롯데 선발 한현희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려 대승의 포문을 열었다.
SSG는 3회말 무사 만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땅볼로 1점을 보태고 4회에는 오태곤의 투런포로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SSG는 5-1로 앞선 6회 1사 2, 3루에서 나온 최정의 시즌 14번째 홈런으로 롯데의 백기를 받아냈다.
최정은 박동원(LG)과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타격 부진을 떨쳐내고 이날 1군에 돌아온 추신수가 7회 중월 석점포, 에레디아가 1점 홈런을 치는 등 SSG는 7회에도 4점을 얹었다.
SSG 선발 커크 맥카티는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6승(3패)째를 따냈다. kt wiz는 수원 홈에서 이호연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7-6으로 따돌리고 3연승과 함께 8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4경기 연속 역전패를 당해 9위로 추락했다.
삼성은 2회 2사 1, 2루에서 터진 김영웅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석 점짜리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그라운드 홈런) 등을 앞세워 4-0으로 앞서갔다.
kt는 0-5로 뒤진 3회말 안치영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따라붙은 뒤 4회 연속 3안타로 2-5로 추격했다.
이어 7회말 2사 만루에서 황재균의 2타점 좌전 안타로 4-5로 삼성의 턱 밑에 도달했다.
삼성이 8회초 1점을 보탰지만, kt는 8회말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공략한 대타 박경수의 중월 3루타로 5-6을 만들고, 이어진 2사 3루에서 박병호의 타구를 잡은 삼성 3루수 김영웅의 1루 송구 실책 덕에 마침내 6-6 동점을 이뤘다.
주도권을 잡은 kt는 9회말 문상철의 2루타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엮고 이호연의 안타로 드라마를 완성했다.
삼성 투수 이승현이 이호연의 타구를 잡으려 글러브를 내밀었지만, 닿지 않았고 그대로 2루를 통과해 외야로 굴러갔다. 대전에서는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가 연장 12회 접전에서 2-2로 비겼다.
키움이 3회초 김혜성의 우전 적시타와 이정후의 좌선상 2루타로 2점을 내자 한화는 6회말 2사 1, 2루에서 장진혁의 2루수 내야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8회말 1사 1, 2루에서 터진 채은성의 중전 안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한화는 9회말 2사 만루 끝내기 찬스를 놓쳤고, 키움은 연장 12회초 1사 1, 3루에서 임병욱이 한회 포수 최재훈의 송구에 3루에서 횡사한 게 뼈아팠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7이닝 1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날렸다.
탈삼진 8개를 보태 가장 먼저 100탈삼진(이날 현재 104개)을 돌파했다. 5⅓이닝 2실점한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는 패전을 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