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무력분쟁' 수단 지원촉구…국제사회 2조원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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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서 모금 행사…미국·독일·카타르 등 기부 약속 잇따라 유엔이 두 달 넘게 이어지는 군벌 간 무력 분쟁으로 인도주의적 위기를 맞은 수단에 각국이 긴급하게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다. 각국의 호응 속에 하루 새 2조원 가까운 지원 약속이 이뤄졌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9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수단을 지원하기 위해 열린 회원국 모금 행사를 앞두고 발표한 성명에서 "수단이 죽음과 파괴로 몰락하는 규모와 속도는 전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지원 없이는 수단이 무법천지가 될 것이며 지역 전체에 불안을 확산할 수 있다"면서 지원을 호소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4월15일 수단 내 무력 분쟁이 발발한 이후 민간 지역에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수많은 이민자가 나오자 긴급구호기금 30억 달러(3조8천500억여원)를 모으기로 했지만 모금 실적이 목표액의 16%에 그쳤다.
유엔의 호소에 이날 회의 참가국들은 잇따라 긴급구호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회의장에는 미국과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이집트 등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카타르는 5천만 달러(642억여원)를 주기로 했고, 독일도 2억 유로(2천806억여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국제개발처 사만다 파워 처장은 이날 기존 후원액에 더해 1억7천100만 달러(2천197억여원)의 추가 기금을 내겠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유엔에서도 자체적으로 기금을 늘리기로 했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긴급구호 조정관은 수단 긴급구호를 위해 2천200만 달러(282억여원)를 새로 투입한다고 전했다.
유엔은 이날 회의에서 각국으로부터 약속 받은 기부금 액수가 15억 달러(1조9천275억여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수단에서는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의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이 지난 4월 15일부터 두 달 넘게 무력 충돌을 빚으면서 지금까지 3천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이 분쟁으로 인해 발생한 수단 내 피란민은 220만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약 53만명은 국경을 넘어 인근 국가로 갔다.
/연합뉴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9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수단을 지원하기 위해 열린 회원국 모금 행사를 앞두고 발표한 성명에서 "수단이 죽음과 파괴로 몰락하는 규모와 속도는 전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지원 없이는 수단이 무법천지가 될 것이며 지역 전체에 불안을 확산할 수 있다"면서 지원을 호소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4월15일 수단 내 무력 분쟁이 발발한 이후 민간 지역에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수많은 이민자가 나오자 긴급구호기금 30억 달러(3조8천500억여원)를 모으기로 했지만 모금 실적이 목표액의 16%에 그쳤다.
유엔의 호소에 이날 회의 참가국들은 잇따라 긴급구호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회의장에는 미국과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이집트 등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카타르는 5천만 달러(642억여원)를 주기로 했고, 독일도 2억 유로(2천806억여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국제개발처 사만다 파워 처장은 이날 기존 후원액에 더해 1억7천100만 달러(2천197억여원)의 추가 기금을 내겠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유엔에서도 자체적으로 기금을 늘리기로 했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긴급구호 조정관은 수단 긴급구호를 위해 2천200만 달러(282억여원)를 새로 투입한다고 전했다.
유엔은 이날 회의에서 각국으로부터 약속 받은 기부금 액수가 15억 달러(1조9천275억여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수단에서는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의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이 지난 4월 15일부터 두 달 넘게 무력 충돌을 빚으면서 지금까지 3천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이 분쟁으로 인해 발생한 수단 내 피란민은 220만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약 53만명은 국경을 넘어 인근 국가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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