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창작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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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철학자의 행복론 2·인간은 필요 없다 ▲ 창작의 순간 = 조인원 지음.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선 각종 사진이 넘쳐난다. 식당에 가도, 카페에 가도 사람들은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애플이나 삼성 등은 신제품을 낼 때마다 휴대전화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전력투구한다.
바야흐로 사진 과잉의 시대다. 사진과 관련해 매체가 늘어나고 관련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사진 찍기의 기본은 바뀌지 않았다.
'무엇을' '어떻게' 찍느냐다.
일간지 사진 기자인 저자는 이 두 가지 키워드로 사진 촬영의 비밀을 파헤친다. 다큐멘터리 등 순수사진과 광고·영화 포스터 같은 상업사진까지 다양한 분야에 몸담은 20명의 사진작가를 만나 창작 이야기를 들었다.
책에 따르면 작가들은 부단한 노력 끝에 일정 부분의 성취가 있었다고 공히 말한다.
운이 좋아 훌륭한 사진을 낚은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들은 잘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변의 회의적 시선과 경제적 불안, 지루함과 육체적 고통을 견디며 작업을 계속했다.
또한 소재 하나에 집중하려 노력했고, 자기 경험과 생각을 사진에 반영하려 했으며 주변 사람과의 소통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관람객이나 독자의 호기심을 자아내도록 사진 안에 여백을 두었고, 포토샵 등의 프로그램보다는 원사진의 특징을 살리려 노력했으며 스마트폰 등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려 노력한 점도 공통점이다.
저자는 작가들의 "창작의 순간은 우연히 떠오른 영감에서가 아니라 부단한 고민과 시도에서 나온 결과"라고 말한다.
타임라인. 232쪽. ▲ 100세 철학자의 행복론 2 = 김형석 지음.
"오래 사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그래서 주는 상이라면 받겠습니다.
"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한림대에서 주는 '일송상'을 받고 나서 한 말이다.
저자의 나이는 현재 만으로 103세. 그는 일제가 학교에 신사참배를 강요할 때 중학생이었고, 해방 후에는 남한으로 피난을 왔으며 전후 압축성장과 민주화 과정을 온몸으로 통과했다.
그는 이 모든 질곡의 세월을 겪어낸 산증인이다.
그리고 2023년 대한민국에 여전히 살고 있다.
책은 그 지혜의 결실을 담았다.
지난해 출간된 '행복론 1'의 후속작이다.
저자는 결혼, 사랑, 소유, 자유, 진리, 책임감, 꿈 등 인생에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문제들에 관한 삶의 지혜를 들려준다.
열림원. 264쪽. ▲ 인간은 필요 없다 = 제리 카플란 지음. 신동숙 옮김.
인공지능(AI) 기술이 인간의 생활방식과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를 예측한 책.
AI 분야 세계적 석학인 저자는 인간 능력을 상회하는 인지 시스템을 분석하고 소개하는 한편, AI 기술의 발달로 속도를 낼 노동시장의 불안과 소득 불평등 문제를 고찰한다.
그는 예술가·사진작가·디자이너·컨설턴트·교사·의사·변호사·엔지니어까지 자동화는 다양한 직업군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한다.
2016년 출간된 책의 리커버 판으로, 디자인을 바꾸고 저자 특별서문을 추가했다. 한스미디어. 300쪽.
/연합뉴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선 각종 사진이 넘쳐난다. 식당에 가도, 카페에 가도 사람들은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애플이나 삼성 등은 신제품을 낼 때마다 휴대전화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전력투구한다.
바야흐로 사진 과잉의 시대다. 사진과 관련해 매체가 늘어나고 관련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사진 찍기의 기본은 바뀌지 않았다.
'무엇을' '어떻게' 찍느냐다.
일간지 사진 기자인 저자는 이 두 가지 키워드로 사진 촬영의 비밀을 파헤친다. 다큐멘터리 등 순수사진과 광고·영화 포스터 같은 상업사진까지 다양한 분야에 몸담은 20명의 사진작가를 만나 창작 이야기를 들었다.
책에 따르면 작가들은 부단한 노력 끝에 일정 부분의 성취가 있었다고 공히 말한다.
운이 좋아 훌륭한 사진을 낚은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들은 잘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변의 회의적 시선과 경제적 불안, 지루함과 육체적 고통을 견디며 작업을 계속했다.
또한 소재 하나에 집중하려 노력했고, 자기 경험과 생각을 사진에 반영하려 했으며 주변 사람과의 소통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관람객이나 독자의 호기심을 자아내도록 사진 안에 여백을 두었고, 포토샵 등의 프로그램보다는 원사진의 특징을 살리려 노력했으며 스마트폰 등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려 노력한 점도 공통점이다.
저자는 작가들의 "창작의 순간은 우연히 떠오른 영감에서가 아니라 부단한 고민과 시도에서 나온 결과"라고 말한다.
타임라인. 232쪽. ▲ 100세 철학자의 행복론 2 = 김형석 지음.
"오래 사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그래서 주는 상이라면 받겠습니다.
"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한림대에서 주는 '일송상'을 받고 나서 한 말이다.
저자의 나이는 현재 만으로 103세. 그는 일제가 학교에 신사참배를 강요할 때 중학생이었고, 해방 후에는 남한으로 피난을 왔으며 전후 압축성장과 민주화 과정을 온몸으로 통과했다.
그는 이 모든 질곡의 세월을 겪어낸 산증인이다.
그리고 2023년 대한민국에 여전히 살고 있다.
책은 그 지혜의 결실을 담았다.
지난해 출간된 '행복론 1'의 후속작이다.
저자는 결혼, 사랑, 소유, 자유, 진리, 책임감, 꿈 등 인생에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문제들에 관한 삶의 지혜를 들려준다.
열림원. 264쪽. ▲ 인간은 필요 없다 = 제리 카플란 지음. 신동숙 옮김.
인공지능(AI) 기술이 인간의 생활방식과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를 예측한 책.
AI 분야 세계적 석학인 저자는 인간 능력을 상회하는 인지 시스템을 분석하고 소개하는 한편, AI 기술의 발달로 속도를 낼 노동시장의 불안과 소득 불평등 문제를 고찰한다.
그는 예술가·사진작가·디자이너·컨설턴트·교사·의사·변호사·엔지니어까지 자동화는 다양한 직업군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한다.
2016년 출간된 책의 리커버 판으로, 디자인을 바꾸고 저자 특별서문을 추가했다. 한스미디어. 300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