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자전거 안전사고…강원도, 전용 도로 실태 점검

강원특별자치도는 자전거도로 이용자의 안전한 통행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도내 자전거도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25일 밝혔다.

레저활동 활성화와 친환경 교통수단에 관한 관심 증가로 자전거 이용자가 늘고 있으나 도내 자전거 안전사고는 2020년 80건, 2021년 82건, 2022년 60건 등 매년 수십건씩 발생하고 있다. 사망자도 2020년 6명, 2021년 2명, 2022년 4명이 발생했다.

도는 우선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 수립 여부부터 자전거도로 지정·고시 등 절차 이행사항, 안전 점검·관리와 민원 처리 적정성 여부 등을 서류로 확인한다.

자전거 이용시설의 고장·파손·노후 여부를 살피고, 주변 환경 정비 실태도 확인하는 등 현장점검에도 나선다. 현장점검 과정에서 발견한 가벼운 사항은 즉시 개선 조치하고, 중대 위험 요인을 발견하면 사용을 금지하고 보수·보강 등 안전조치를 한다.

또 시군으로부터 현장과 괴리가 있는 불합리한 제도가 있는지 살펴 개선이 필요한 제도는 중앙부처에 건의한다.

도 관계자는 "도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빈틈없이 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