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서 수리시설 관리원, 폭우 피해 막으려다가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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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수리시설 관리원이 폭우 피해를 막으려고 외출했다가 실종돼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8일 전남도와 함평군 등에 따르면 함평군 엄다면에 사는 오모(68) 씨는 27일 오후 10시 23분께 엄다면 엄다천 인근에서 실종됐다. 오씨는 농어촌공사가 위촉한 수리시설 관리원으로 활동해왔다.
오씨는 폭우가 쏟아지자 엄다천과 함평천을 연결하는 수문을 열기 위해 외출했다가 실종됐다.
함평군 관계자는 "수문을 열지 않으면 하천물이 범람해 인근 농경지 침수 등이 우려됐다"며 "오씨가 '공무'를 수행하다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소방 당국이 실종된 오씨를 찾기 위해 광범위하게 수색하고 있다"며 "오씨가 본인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밤에 외출했다가 실종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8일 전남도와 함평군 등에 따르면 함평군 엄다면에 사는 오모(68) 씨는 27일 오후 10시 23분께 엄다면 엄다천 인근에서 실종됐다. 오씨는 농어촌공사가 위촉한 수리시설 관리원으로 활동해왔다.
오씨는 폭우가 쏟아지자 엄다천과 함평천을 연결하는 수문을 열기 위해 외출했다가 실종됐다.
함평군 관계자는 "수문을 열지 않으면 하천물이 범람해 인근 농경지 침수 등이 우려됐다"며 "오씨가 '공무'를 수행하다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소방 당국이 실종된 오씨를 찾기 위해 광범위하게 수색하고 있다"며 "오씨가 본인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밤에 외출했다가 실종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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