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쏘임 사고 주의해야"…충북 7∼9월에 집중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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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쏘임 사고가 급증하는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분께 옥천군 청성면 대안리에서 70대 남성이 벌에 머리를 쏘였다. 이 남성은 발열과 두드러기 증세가 나타나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달 24일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의 한 민박집에선 네 살배기 아이와 아버지(30대)가 바깥에서 놀다가 벌 쏘임을 당해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2020∼2022년 도내에서는 1천446건의 벌 쏘임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79%(1천145건)가 7월∼9월에 집중됐다. 3년간 합해 여름 초입인 6월 109명이던 벌 쏘임 환자는 7월에 313명으로 급증했고, 8월 484명, 9월 348명을 기록했다.
7월은 기온 상승에 따라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8월과 9월은 산란기를 맞은 벌들의 개체수가 증가해 이 기간 많은 벌 쏘임 환자가 발생한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벌에 쏘이면 구토와 어지러움,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식은땀이 나거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 등으로 신속하게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어 2차 감염을 방지해야 한다.
쏘인 부위는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야외활동 시에는 밝은색 계열의 긴팔 옷과 긴바지를 입고,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벌집과 접촉했을 때는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피해야 한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장마철 비가 오는 날을 제외하면 벌들의 활동이 매우 왕성할 것"이라며 "벌집을 발견하게 되면 스스로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chase_
/연합뉴스
지난달 24일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의 한 민박집에선 네 살배기 아이와 아버지(30대)가 바깥에서 놀다가 벌 쏘임을 당해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2020∼2022년 도내에서는 1천446건의 벌 쏘임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79%(1천145건)가 7월∼9월에 집중됐다. 3년간 합해 여름 초입인 6월 109명이던 벌 쏘임 환자는 7월에 313명으로 급증했고, 8월 484명, 9월 348명을 기록했다.
7월은 기온 상승에 따라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8월과 9월은 산란기를 맞은 벌들의 개체수가 증가해 이 기간 많은 벌 쏘임 환자가 발생한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벌에 쏘이면 구토와 어지러움,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식은땀이 나거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 등으로 신속하게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어 2차 감염을 방지해야 한다.
쏘인 부위는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야외활동 시에는 밝은색 계열의 긴팔 옷과 긴바지를 입고,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벌집과 접촉했을 때는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피해야 한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장마철 비가 오는 날을 제외하면 벌들의 활동이 매우 왕성할 것"이라며 "벌집을 발견하게 되면 스스로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chase_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