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 "체험관광 키워 연간 관광객 400만 시대 열 것"

"1인당 농업 생산액 6천만원 달성 목표"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는 6일 "체험과 생태 관광지를 집중 육성해 연간 관광객 40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이날 군청 서동브리핑에서 한 민선 8기 1주년 기자회견에서 "부여의 관광 경쟁력이 큰 만큼 체계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역사와 축제 중심으로 발전해 온 부여 관광산업을 체험과 생태 관광형으로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며 "백마강 유원지를 비롯해 국가정원과 시가지, 부소산을 연결하는 녹지축을 중심으로 시가지 전체를 정원도시로 조성하고 한옥리조트 등을 갖춘 백제문화 복합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업 분야 육성책도 제시했다. 그는 "재임 중 1인당 농업생산액 6천만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농림축산 육성은 물론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와 충남 광역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조성하고 굿뜨래 농산물 가공·유통·판매망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소멸 대응책도 제시했다.

그는 "농촌 비중이 큰 지방자치단체는 아이 양육과 교육에 필요한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를 위해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확대와 문화예술교육시설 확충, 고향사랑기부금제를 통한 주민 복리 증진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 군수는 "최근 경제 성장률 둔화로 군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며 "이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