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인 대상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 교육

서울시는 노인을 대상으로 자전거 안전 현장 교육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2020년부터 3년간 서울 내 자전거 사고 중 65세 이상이 가해자인 경우가 전체 25%가량을 차지함에 따라 맞춤형 교육에 나서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교육은 관내 경로당·노인대학에서 이뤄진다.

이론교육과 실기교육 각 1시간씩 총 2시간 하루 완성반이다.

교육은 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전국천만인자전거타기운동 서울본부에서 총괄한다. 이달 7일 동작노인대학에서 첫 수업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대한노인회 등 노인단체와 협력해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에 관심 있는 노인은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02-701-6400)로 전화해서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 자전거 초보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교육도 송파안전체험교육관에서 열린다. 서울시평생학습포털(sll.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도 이용자 저변 확대를 위해 자전거 이용 취약계층인 어르신과 초보자까지 시민을 위한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자전거 안전 이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