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젖은 사직구장…프로야구 올스타전 사전 행사 줄줄이 취소

전국을 뒤덮은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프로야구 올스타전 첫날 '올스타 프라이데이' 사전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다.

KBO 사무국은 14일 "리틀야구 올스타전과 여자야구 홈런레이스는 우천으로 취소되었다"며 "퓨처스 올스타전과 홈런레이스는 기상 상황을 지켜본 뒤 정시 개최와 연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16년 만에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이번 KBO 올스타전은 14일과 15일로 나눠서 일정을 소화한다.

이날 오후 2시 10분부터 리틀야구연맹 올스타전이 열릴 예정이었고, 오후 4시 30분부터는 한국여자야구연맹 선수들의 홈런레이스가 펼쳐질 참이었다.

그러나 줄기차게 내리는 빗줄기에 평소 보기 어려운 이들의 무대가 씻겨 내려갔다. 이날 사직구장 앞 광장에서는 오후 4시부터 4시 30분까지 퓨처스 올스타 선수 4명이 직접 참가하는 '원포인트 레슨'이 계획되어 있다.

이 자리에는 정이황(한화 이글스), 이승민(국군체육부대), 김범석(LG 트윈스), 서동욱(롯데 자이언츠)이 참가한다.

KBO 사무국은 이 행사 역시 기상 상황에 따라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퓨처스 올스타전은 이날 오후 6시로 예정되어 있고, 홈런레이스는 퓨처스 올스타 경기 종료 후 바로 진행한다.

15일에는 KBO 올스타전 본 경기가 치러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