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나윤-김영택 혼성 10m 9위·우하람-이재경, 싱크로 3m 18위(종합)

바로 결승 치른 문나윤-김영택은 혼성 싱크로 플랫폼에서 9위
우하람-이재경은 남자 싱크로 3m 예선에서 18위로 결승 진출 실패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다이빙, 15일에 나온 금메달 3개는 중국이 휩쓸어
김영택과 문나윤(이상 제주도청)이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혼성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9위에 올랐다. 김영택-문나윤은 15일 일본 후쿠오카현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혼성 싱크로 10m 플랫폼 결선 1∼5차 시기 합계 256.50점으로 얻어 14개 팀 중 9위를 했다.

혼성 싱크로 10m 플랫폼은 예선을 치르지 않고 곧바로 순위를 가린다.

김영택-문나윤은 2차 시기까지 4위를 달렸지만, 3차 시기가 끝난 뒤 10위로 밀렸고 9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예선에 출전한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과 이재경(광주광역시체육회)은 1∼6차 시기 합계 331.62점으로 27개 팀 중 18위로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예선 상위 12개 팀은 결승 진출권을 얻었다.

우하람-이재경과 결승행 막차를 탄 12위 조너선 서코-기욤 드토이트(342.69점·스위스)의 격차는 11.07점이었다. 우하람-이재경은 1, 2차 시기까지는 10위를 지켰지만, 3차 시기 뒤 22위로 밀렸고 18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은 김영남과 짝을 이뤘던 2019년 광주(10위), 2017년 부다페스트(8위), 2013년 바르셀로나(10위)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는 톱10에 들었다.

2015년 카잔에서는 15위에 그쳤고,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뛴 후쿠오카 대회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14일 치른 1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9위를 한 우하람은 16일에 이 종목 결승을 치른다.

19일에는 올림픽 종목 3m 스프링보드 예선에 출전해 12위까지 주어지는 2024 파리 올림픽 본선행 티켓 획득에 도전한다.
이날 다이빙에서는 3개의 금메달이 나왔는데, 중국이 싹쓸이했다.

혼성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는 장자치-왕페이룽(중국)이 1∼5차 합계 339.54점을 얻어, 313.44점의 비비아나 델 앙헬-디에고 발레사(멕시코)를 제치고 여유 있게 우승했다.

장자치는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도 혼성 10m 플랫폼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일본의 이타하시 미나미-이토 히로키가 305.34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여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는 린산(중국)이 318.60점으로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 리야제(306.35점·중국)를 12.25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9년 광주에서 팀 경기, 2023년 부다페스트에서는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우승한 린산은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개인 종목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는 왕쭝위안-룽다이오(중국)가 1∼6차 합계 456.33점을 얻어, 잭 로어-앤서니 하딩(424.62점·영국)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차오위안과 짝을 이뤄 이 종목에서 우승했던 왕쭝위안은 이번 후쿠오카에서는 룽다오이와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수확했다.

로어는 2019년 광주,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 이어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3회 연속 은메달을 땄다.

중국은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다이빙에 걸린 금메달 13개를 독식했다.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다이빙에서도 독주를 시작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