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중·고교 인재 양성 요람 '인재학당' 2025년 설립

전북 남원시는 중·고교생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공립학원 성격의 '남원인재학당'을 2025년까지 설립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인재학당은 150억원을 들여 시내 청소년수련관 인접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전체 건물면적 4천㎡ 규모로 건립되며 첨단 스마트강의실, 그룹스터디실, 상담실, 체력단련실 등을 갖춘다. 중학교 2∼3학년생과 고등학교 1∼3학년생 230여명을 선발해 기초학력, 독서토론, 수능 대비 심화학습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강의는 수도권의 우수 강사 등을 초청해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업은 방과 후와 방학 등의 시간에 주로 이뤄진다. 인재학당에서는 이와 함께 진로 탐색, 개인별 진로 진학 상담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대도시로 이주하지 않고도 교육격차 없이 자녀를 교육하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며 "차질 없이 준비해 지리산권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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