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 복지비를 어찌할꼬"…'인구 50만' 노원·강서구 고심

노원구 7476억원, 강서구 7533억원
매년 사회복지지출로 수천억씩 지출
"재산세 등록면허세 수입만으론 감당 못해"
서울에서 가장 복지지출이 큰 구(區)는 어디일까. 시청이나 구청 공무원들 사이에서 그 답은 거의 정해져 있다. 노원구 아니면 강서구다. 두 구는 재산세 등의 수입은 적었지만, 각종 복지 비용에 대한 수요가 많은 대표적인 구로 꼽힌다. 두 구청 공무원들도 이 분야에 대한 고민이 깊다.
서울 노원구와 강서구의 주요 지출 비중을 살펴보면 비슷한 점이 많다. 두 구는 모두 인구가 많은 편이다. 노원구는 작년 말 기준으로 50만8014명, 강서구는 57만4638명이다. 서울 시내 25개 구 중에서 인구가 제일 많은 구는 송파구(66만4514명)이고 강서구가 그다음으로 많다. 3위는 강남구(53만4103명)이고 노원구가 4위로 관악구(50만1226명)와 비슷하게 50만을 넘는다. 인구 50만명이면 어지간한 중소도시보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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