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포수 유강남, 이적 후 첫 1군 제외…왼쪽 내복사근 손상

롯데 자이언츠 주전 포수 유강남(31)이 옆구리를 다쳐 전열에서 이탈했다.

롯데는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유강남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유강남은 전날(28일) KIA전에서 스윙을 하다가 통증을 느꼈고, 검진 결과 '왼쪽 내복사근 손상' 진단이 나왔다.

2∼3주 동안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다.

2011년 LG 트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유강남은 2022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롯데와 4년 80억원에 계약했다. 유강남은 타격 성적은 타율 0.226, 6홈런, 29타점으로 기대를 충족하지는 못했지만, 올 시즌 10개 구단 포수 중 박동원(646이닝·LG) 다음으로 많은 590이닝 동안 포수 마스크를 쓰며 롯데 안방을 지켰다.

하지만, 옆구리 부상 탓에 이적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롯데는 이날 유강남 대신 포수 정보근을 1군에 올렸고, 선발 포수로는 손성빈을 내세웠다. KI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있는 내야수 변우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LG 트윈스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투수 최원태를 곧바로 1군에 올렸다.

키움으로 떠난 야수 이주형도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1군에 등록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