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어도비의 피그마 인수 심층조사 착수…"경쟁제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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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경쟁총국이 7일(현지시간) '포토샵'으로 유명한 미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의 피그마 인수에 대한 심층조사에 착수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1단계 조사인 예비조사 결과 양사의 기업결합이 글로벌 웹 기반 디자인 서비스 분야에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며 심층조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관련 심사 규정에 따라 최종 결정은 오는 12월께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어도비는 디자인 전문가들을 위한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등의 소프트웨어 분야 시장을 지배해 왔다.
피그마는 주로 앱이나 웹사이트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하는 데 사용돼 왔는데, 최근 수년간 인기를 끌면서 어도비를 위협해 왔다. 어도비가 지난해 9월 200억 달러(26조원)에 경쟁사인 피그마를 인수하기로 발표하자 시장의 이목이 쏠린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그러나 앞서 미국, 영국 경쟁당국이 잇달아 우려를 표명한 데 이어 EU도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인수합병 거래 마무리까지 순탄치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연합뉴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1단계 조사인 예비조사 결과 양사의 기업결합이 글로벌 웹 기반 디자인 서비스 분야에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며 심층조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관련 심사 규정에 따라 최종 결정은 오는 12월께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어도비는 디자인 전문가들을 위한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등의 소프트웨어 분야 시장을 지배해 왔다.
피그마는 주로 앱이나 웹사이트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하는 데 사용돼 왔는데, 최근 수년간 인기를 끌면서 어도비를 위협해 왔다. 어도비가 지난해 9월 200억 달러(26조원)에 경쟁사인 피그마를 인수하기로 발표하자 시장의 이목이 쏠린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그러나 앞서 미국, 영국 경쟁당국이 잇달아 우려를 표명한 데 이어 EU도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인수합병 거래 마무리까지 순탄치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