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앳유어도어, 인천 함박마을 고려인 대상 한국어 교육 추진

사회적기업인 코리안앳유어도어는 인천 연수구 함박마을에서 마을 주민인 고려인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무료 교육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인구 1만 6천여명이 거주하는 함박마을은 외국인 비율이 60%가 넘으며 이 중 80% 이상이 고려인으로 구성돼 있다. 외국인 주민의 상당수가 이주 청소년으로 취약계층이다 보니 한국 정착을 위한 한국어 교육을 제대로 받기 어려운 형편에 놓여 있다.

코리안앳유어도어는 장애인 한국어 교원을 활용해 고려인과 외국인에게 전화로 일대일 한국어 교육을 추진한다.

한국어 능력을 향상하고 정서적 안정감도 고양해 마을 선주민과 상생 공존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이 사업에는 녹십자홀딩스 및 함박종합사회복지관도 함께 한다.

김현진 코리안앳유어도어 대표는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협업해 서로를 돕는 선순환 모델을 만드는 사업"이라며 "함박마을에 거주하는 고려인과 외국인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