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5일 여가위 전체회의 개최…김현숙에 잼버리 현안질의

여야가 오는 2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상대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관련 현안 질의를 한다.

여가위는 9일 여야가 이런 내용의 의사일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전체회의에서는 준비 부족 논란 등으로 파행을 빚은 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성가족부는 잼버리 대회를 주관한 부처 중 하나로, 김 장관은 이상민 행정안전부·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과 함께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았다.

또 김 장관의 부적절한 표현 논란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장관은 잼버리 영내에서 발생한 성범죄 의혹에 대해 지난 6일 "경미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라고 말해 논란을 자초했다.

또 전날에는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잼버리 '조기 철수 사태'와 관련, 이번 사태가 향후 부산 엑스포 같은 국제행사 유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데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오히려 한국의 위기 대응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시점"이라고 발언해 구설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