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4거래일째 '팔자'…코스피·코스닥 약세 출발

원·달러 환율 1,340원 터치…외국인 4거래일째 '팔자', 국내 증시 하락 출발
장 초반 홀로 치솟는 초전도체…시총 상위종목 대부분 약세 출발
미국 뉴욕 증시가 전 거래일 하락 마감한 가운데, 16일 국내 증시도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 다우지수는 361.24포인트(-1.02%) 내린 34,946.39에 마감했고, 나스닥은 157.28포인트(-1.14%) 내린 13,631.05, S&P 500지수도 51.86포인트(-1.16%) 하락한 4,437.86에 장을 마쳤다.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8.77포인트(-1.12%) 하락한 2,542.10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892.41로 전 거래일 대비 9.27포인트(-1.03%)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매매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660억 원)이 홀로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511억 원)과 기관(-147억 원)은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179억 원), 기관(+97억 원)은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251억 원)은 홀로 순매도 중이다.

이날도 장 초반 초전도체 관련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성델타테크(+30.00%)는 상한가에 진입했고 파워로직스(+27.32%), 모비스(+25.39%), 덕성(+24.44%), 서남(+23.70%) 등도 강세다.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선 SK하이닉스(+2.44%), 삼성SDI(+0.16%)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0.74%), LG에너지솔루션(-1.85%), 삼성바이오로직스(-1.76%), POSCO홀딩스(-1.91%)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 출발했다.

코스닥에서도 엘앤에프(+0.92%)가 상승 출발한 것을 제외하면 에코프로비엠(-1.42%), 에코프로(-0.73%), 셀트리온헬스케어(-6.24%), 포스코DX(-3.02%), JYP Ent.(-1.18%), 에스엠(-0.66%) 등 대부분 시총 상위 종목이 하락 출발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연고점 경신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1 원 오른 1,340.0 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