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3일 연속 '사자'…반도체 담았다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06포인트(0.35%) 오른 2,561.22에 거래를 마쳤다.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멈춘 것이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구인건수, 소비자심리지수) 부진이 오히려 미국채 금리 하락으로 이어지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투자자 주체별로는 기관이 2천억 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고, 이 기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반도체 주식을 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2,679계약(2,250억 원) 순매수했다. 지난주 잭슨홀미팅 이후 현물보단 선물 매수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LG화학이 3% 가까이 올랐고 삼성전자(0.45%)와 SK하이닉스(0.67%)도 상승했다.코스닥도 3일 연속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57포인트(0.83%) 오른 923.8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에코프로와 포스코DX 등 2천억 원 넘는 주식을 사들였다.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에코프로는 2% 넘게 상승했다.

반면 코스피로 이전상장을 결정한 엘앤에프는 7% 넘게 빠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오른 달러당 1,323.4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