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부산 도시가스 요금이 소폭 인상된다. 부산시는 9월 1일부터 도시가스 소매공급 비용을 5년 만에 5%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도시가스 요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관리하는 도매요금에다가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사업자의 소매공급 비용을 더해 결정된다.
시는 이번 조정으로 주택용을 기준으로 최종 소비자 요금은 메가줄(MJ)당 21.6515원에서 21.7621원으로 0.51% 인상돼 가구당 월평균 152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2017년 이후 5년간 도시가스 소매공급 비용을 동결했으나 올해는 판매량 감소, 이자율 상승에 따른 투자보수 증가, 원자재비 인상, 최저임금의 지속적 상승, 장기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의 보급 확대 등으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