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일산해수욕장에 코리아둘레길 '해파랑 쉼터' 개관

휴식공간·둘레길 안내 기능…완주 시 기념물 증정
울산 동구에 해파랑 쉼터가 정식으로 문을 연다. 31일 동구에 따르면 오는 1일 일산해수욕장 관광안내소 2층에 해파랑 쉼터가 정식 개소한다.

해파랑 쉼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단위로 추진하는 '코리아둘레길 쉼터 운영 및 지역관광자원 연계 프로그램' 사업의 하나로 조성됐다.

코리아둘레길은 동·서·남해안과 비무장지대(DMZ) 등 한반도 가장자리를 중단없이 연결하는 4천544㎞의 장거리 걷기 여행길이다. 동해안의 해파랑길, 서해안의 서해랑길, 남해안의 남파랑길, DMZ 평화의길(9월 개통 예정)로 구성된다.

동구에는 해파랑길 8·9코스가 자리 잡고 있는데, 이번에 문을 연 해파랑 쉼터는 8코스에서 9코스로 넘어가는 지점에 위치한다.

쉼터는 지역을 지나는 걷기 여행자들의 휴식공간이자, 오프라인 홍보물이 비치된 코리아둘레길 안내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쉼터 개소를 기념해 해파랑길 8코스나 9코스를 완주한 선착순 500명에게 출렁다리 그림이 그려진 기념 배지와 타올이 증정된다.

코리아둘레길 길잡이 모바일 앱 '두루누비'의 따라가기 기능으로 코스를 완주하고 스탬프를 받은 뒤, 해파랑 쉼터를 방문해 상주하는 직원에게 보여주면 된다.

쉼터에 비치된 그림일기 도안에 채색·손글씨 후기 작성 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 개인 계정에 올리고, '동구 아일랜드' 계정에 참여 신청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매월 30명에게 1만원짜리 상품권도 증정한다. 동구 관계자는 "해파랑길 8·9코스는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조화로운 길"이라며 "많은 관광객과 걷기여행자들이 여행의 즐거움과 휴식을 느끼고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