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드래프트 최장신 199.4㎝ 신주영…가장 빠른 선수는 민기남

2023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한 30명의 선수 가운데 '최장신'은 고려대 센터 신주영이었다.

신주영은 12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신인 드래프트 콤바인에서 199.4㎝의 키로 참가 선수 중 신장 1위를 차지했다. 연세대 김건우(199.1㎝), 중앙대 이강현(198.1㎝)이 뒤를 이었다.

체중이 가장 무거운 선수는 최승빈(건국대·99.7㎏)이었다.

머리를 짧게 자르고 빨갛게 염색한 채 코트를 누벼 '강백호'라는 별명을 얻은 최승빈의 신장은 191.5㎝로 측정됐다. '물리적 높이'가 가장 높은 선수는 김건우였다.

키보다 9㎝가량 긴 208㎝의 윙스팬을 보유한 김건우는 349.8㎝의 맥스 버티컬 리치를 기록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도움닫기 후 86.44㎝를 공중으로 도약해 세운 기록이다. 도움닫기를 통해 정점까지 점프하는 맥스 버티컬 점프에서는 2004년생 '유학파' 조준희(세리토스대)와 이학승(동국대)이 91.2㎝로 공동 1위에 등극했다.
제자리 점프는 동국대의 박승재(78.46㎝)가 가장 높았다.

가장 빠른 선수는 성균관대의 민기남이었다. 민기남은 민첩성과 순발력을 측정하는 레인 어질리티에서 10.07초로 가장 좋은 기록을 냈다.

이는 2017년 콤바인이 도입된 이후 최고 기록이다.

10.39초로 측정된 지난해 최고 기록 송동훈(KCC)보다 빠르다.

민기남은 ¾ 코트 스프린트에서도 3.11초로 1위였다.

10야드 스프린트는 1.56초로 3위를 차지했다.

이 부문 1위는 표승빈(한양대·1.53초)이었다.

근력과 근지구력을 측정하는 맥스 벤치프레스(75㎏)는 김건우(28개), 맥스 풀업에서는 조선대 유창석(21개)이 1위였다. 총 30명이 참가하는 올해 신인 선수 드래프트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