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시민에게 돌려준 경남도지사 관사가 개방 1주년을 맞았다. 경남도는 지난해 9월 15일 개방한 도지사 관사 방문객이 9만6천명을 넘겼다고 20일 밝혔다.
도지사 관사를 찾은 도민이 늘면서 하루 평균 30여명에 그쳤던 바로 옆 도민의 집 방문객도 하루 400여명대까지 덩달아 증가했다.
도지사 관사는 도청과 가까운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 가로수길에 있다. 박완수 지사 공약 중 하나가 도지사 관사 도민 환원이었다.
현재 도지사 관사는 복합문화공간이자 '도심 속 쉼터'로 연중 활용된다.
전시회, 토요음악회, 다양한 체험 행사가 정기적으로 열려 도민에게 즐거움을 준다.
경남도는 관사 개방 1주년을 기념해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도지사 관사, 도민의 집 일대에서 관사 개방 1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관사·도민의 집을 둘러싼 대나무밭이 음악회 무대다.
경상오페라단과 성악가, 연주자들이 '클래식이 있는 가을'을 테마로 베르디 오페라 '축배의 노래' 등 귀에 익숙한 클래식 곡, '장터 아리랑' 등 우리 가곡, 피아노곡 등을 들려준다. 부대행사로 개방 1주년 기념사진 콘테스트, 축하 메시지 남기기, 포토존 인생샷 남기기, 프리마켓 등이 함께 열린다.
경남청년미술작가회는 초대전을 연다.
경남도는 이번 추석 연휴(30일)에 도지사 관사에서 취타대·사물놀이 공연, 떡메치기 등 민속놀이 체험, 한지·짚풀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민, 귀향객에게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