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안양, 경남과 '빗속 혈투' 1-1 무승부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과 경남FC가 '수중전 혈투' 끝에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안양과 경남은 2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최근 3연패 중이던 안양은 이날까지 4경기 연속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를 포함해 올 시즌 경남을 상대로도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며 열세를 면치 못했다.

승점 1을 챙긴 안양은 승점 43을 쌓았다. 5위 경남(승점 46)은 4위 김포FC(승점 49)를 승점 3차로 추격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안양은 전반 31분 브루노의 헤더로 앞서 나갔다.

오른쪽 구석에서 안용우가 왼발로 차올린 공을 문전에서 뛰어오른 브루노가 정확히 이마를 맞춰 골대 상단 구석을 찔렀다. 경남은 후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공이 뒤로 흐르자 조향기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올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를 터뜨렸다.

경남은 후반 43분 박재환의 헤더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삼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