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중국 대상 의료관광 설명회 지원…마케팅 대상국 확대"

"한국 문화 친근한 국가의 20·30대 여성 대상 전략적 마케팅"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22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서울의료협회 주최로 열리는 '중국 시장 대상 의료관광 설명회'를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의료기관 중심의 민간이 주도하고, 문체부와 관광공사 등 공공기관이 적극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중국 인플루언서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내 의료기관 6곳의 설명회와 작은 박람회, 사업 상담회가 열린다.

샤오홍슈, 웨이보 등 중국의 주요 SNS에 K-의료관광 콘텐츠를 널리 확산하는 게 목적이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에 따르면 작년 기준 방한 외국인 의료관광객 중 20·30대의 비중은 54.9%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성 비중이 61.2%로 남성보다 높았다.

보건산업진흥원이 실시한 2022년 한국의료 이용 경험 및 만족도 조사에서는 K-컬처 경험이 한국 의료서비스 선택에 영향을 줬다는 응답이 49.4%에 달했다. 이에 따라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마케팅 대상을 '한국 문화에 친근하며 접근성이 좋은 국가의 20·30대 여성' 등으로 특정하고, 피부·성형 등 미용과 연관성이 높은 의료서비스와 관광을 접목해 방한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가칭) K-뷰티·메디 페스타'를 처음으로 개최하고, 해외 마케팅 사업 대상국도 올해의 7개국에서 12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