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고수온 피해 양식어가 231곳에 1차 복구비 186억원 확정

해양수산부는 올해 고수온으로 인해 피해를 본 경남, 전남 지역 양식어가 231곳을 대상으로 복구비 186억원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상 경남 지역에는 통영시, 거제시, 남해군, 하동군이 전남에는 여수시가 포함된다. 해수부는 민생 안정을 위해 피해 신고와 조사가 완료된 양식어가를 중심으로 추석 전에 1차로 복구비를 지원하고, 고수온 특보 해제 이후 2차 복구비 지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피해어가에는 신속한 경영 재개를 위해 재난지원금과 더불어 재해 복구 융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도 함께 지원한다.

피해 정도에 따라 사용 중인 수산정책자금의 상환 기한을 최대 2년 연기하고, 그 이자를 감면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피해복구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한편, 고수온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 어업인 및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