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현수막 안 걸겠다' 전주시의회, 1년도 안 돼 '없던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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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인사용 현수막을 안 걸겠다'고 한 전북 전주시의회의 약속이 1년도 안 돼 없던 일이 됐다.
전주시의회는 25일 '지난 설 명절에 이어 이번 추석 연휴 때도 현수막을 안 걸기로 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가 급히 취소했다. 이미 일부 시의원들이 '추석 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내걸었다는 이유에서다.
시의회는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회의를 통해 이번 추석 때도 현수막을 내걸지 않기로 했는데, 일부 의원이 이런 방침을 전달받지 못한 채 현수막을 게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주시의회는 보도자료에서 "명절 때마다 시내 곳곳에 거는 현수막으로 도시 미관이 저해되고 환경 오염이 유발되는 등의 문제가 개선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를 권고사항으로 처음 정했던 지난 설에도 "이번 결정으로 시의원들의 현수막을 둘러싼 논란이 일단락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시민은 "불과 몇 달 전에 정해진 방침이 이렇게 뒤집히는 게 말이 되느냐"며 "모범사례라는 평가가 무색하다"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전주시의회는 25일 '지난 설 명절에 이어 이번 추석 연휴 때도 현수막을 안 걸기로 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가 급히 취소했다. 이미 일부 시의원들이 '추석 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내걸었다는 이유에서다.
시의회는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회의를 통해 이번 추석 때도 현수막을 내걸지 않기로 했는데, 일부 의원이 이런 방침을 전달받지 못한 채 현수막을 게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주시의회는 보도자료에서 "명절 때마다 시내 곳곳에 거는 현수막으로 도시 미관이 저해되고 환경 오염이 유발되는 등의 문제가 개선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를 권고사항으로 처음 정했던 지난 설에도 "이번 결정으로 시의원들의 현수막을 둘러싼 논란이 일단락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시민은 "불과 몇 달 전에 정해진 방침이 이렇게 뒤집히는 게 말이 되느냐"며 "모범사례라는 평가가 무색하다"고 꼬집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