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강민호, 통산 2천223경기 출전…KBO리그 공동 2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주전 포수 강민호(38)가 KBO리그 개인 통산 출장 경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강민호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 통산 2천223번째로 KBO리그 경기에 나섰다. 이 부문 2위였던 정성훈의 2천223경기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1위인 박용택의 2천237경기에는 14경기 차로 접근했다.

강민호의 소속팀 삼성은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올해 정규시즌 12경기를 남겨둬 강민호의 'KBO리그 최다 출장' 기록은 내년에나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강민호는 그해 9월 19일 부산 현대 유니콘스전으로 데뷔 첫 경기를 치렀다. 리그 10년 차인 2013년 8월 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1천 경기를 채웠고, 지난해 4월 3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역대 15번째로 2천 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강민호는 체력 소모가 심한 포수임에도 KBO리그에서 뛴 20시즌 가운데 17시즌에 100경기 이상 출장했다.

통산 출장 경기 수 10위 이내의 선수 가운데 포수는 강민호가 유일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