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천억 원 달성할 것"…탄탄한 실적으로 코스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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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매트릭스, AI 기반 로우코드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AUD플랫폼으로 실적 성장 이뤄…영업익 성장률 291.6% 기록
"고금리 시대 속 부채 없어…보유 현금도 많다"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이사가 17일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력과 비전을 발표했다.2005년 설립된 비아이매트릭스는 로우코드 기반 자동화 솔루션 개발과 공급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솔루션으로는 △다양한 정형 업무 시스템 구축을 위한 ‘AUD플랫폼’ △비정형 분석 시스템 구축을 위한 ‘G-MATRIX’ △고급통계/예측 시스템 구축을 위한 ‘i-STREAM’ △최적화 기반 SCM 솔루션 ‘M4PLAN’이 있다.
실제 AUD플랫폼, G-MATRIX, i-STREAM이 회사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고, SCM 솔루션이 나머지 부분에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해당 제품들을 국내 대기업, 금융기관 등 700개 기업에 구축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실제 최근 3개년간(2020~2022년)의 회사 평균 매출 성장률은 25.5%에 달하며, 평균 영업이익 성장률은 291.6%을 기록했다고 전했다.회사는 글로벌 로우코드 시장의 빠른 성장과 트렌드를 기회 요인으로 보고, 생성형 AI 기술을 데이터 분석 분야에 접목한 'G-MATRIX'를 중심으로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상장을 준비한 것"이라며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이 장영실상을 수상한 건 이례적인데,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해외시장에서도 평가받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해외 거점인 일본 대리점을 활용해 사업을 확대하고, 이와 동시에 미국, 유럽 등 거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으로 글로벌 소프트웨어 벤더 위상을 확보해 중장기 성장을 이끈다는 목표다.한편, 비아이매트릭스는 오는 10월 19일부터 2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이후 31일과 11월 1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하고 11월 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비아이매트릭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120만주로 전량 신주 모집으로 진행된다. 상장 가능 유통물량은 29.29%이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9,100원~1만1,0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109억 원~ 132억 원이다. 상장 주관은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공모 자금을 통해 G-MATRIX 등 AI 데이터 분석 사업을 위한 연구개발비, AUD플랫폼 강화 및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전략사업 투자비, 향후 시설투자 및 핵심기술 투자를 위한 유보자금 등에 주로 활용할 예정이다.
최민정기자 choim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