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7기동군단, 여주서 도하훈련 실시

육군 제7기동군단은 19일 오후 경기 여주시 연양동 도하훈련장에서 도하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한미 연합 훈련으로 이뤄지는 이번 도하 훈련에는 장병 약 370명과 도하장비 80여대, 전차와 장갑차 등 궤도장비 60여 대, 헬기 10여대와 공중 강습부대 60명이 참가한다. 이중 미군은 100명이며, 미군 측 개량형 전술부교(임시 조립식 교량) 등 장비 53대도 포함된다.

훈련은 하천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끊어진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2신속대응사단 장병은 헬기를 활용한 공중강습작전을 펼쳐 도하 지점을 장악하며 뒤이어 K200 장갑차가 도하할 계획이다. 한미 공병부대의 문교(뗏목 형태의 장비)가 K1전차와 장갑차의 도하를 지원하고 한미 공병의 협력으로 부교가 설치돼 나머지 궤도장비와 일반차량도 하천을 건너게 된다.

이번 도하훈련은 이달 16∼27일 진행되는 육군 제7기동군단의 대규모 기계화부대 기동훈련 중 하나로 시행된다.

매년 하반기 실시하는 군 야외기동 훈련인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기동훈련은 기갑여단의 실병기동능력과 장거리 기동 공격·방어작전 능력을 배양하고자 마련됐다. 경기와 강원, 충북에 위치한 10개 시·군 지역에서 진행되며 궤도장비 630여대, 군차량 700여대, 헬기 40여대와 병력 약 6천600명이 참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