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과거 여자와 결혼식…가족들은 남자로 알아"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씨의 과거 결혼식 영상이 공개됐다. 전씨는 결혼식에 신랑으로 등장했지만, 구치소에서 같은 방을 썼던 수감자는 전씨가 남성과 결혼했다고 기억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 말미에는 전청조의 실체를 파헤치는 다음 편의 예고가 공개됐다.전씨와 구치소에서 오랫동안 같은 방을 썼다는 수감자는 "(전씨는) 위, 아래 다 여자가 맞다. 안에서도 남자랑 결혼한 거 거진 다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씨의 지인은 "2018년도에 (전씨의) 결혼식에 갔었다. (전씨가) 여자랑 결혼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도 지난 25일 "(전씨가) 두 차례에 걸쳐서 결혼했고, 그중 한 차례만 혼인 신고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전했다.제보에 따르면 전씨는 2017년 제주도에서 동성과 결혼식을 올렸고, 상대 여성의 가족들은 전씨를 남성으로 알고 있었다.

이후 전씨는 2020년 7월에 기소돼 여자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펜팔을 통해 복역 중인 남성과 결혼, 그해 9월에 혼인신고를 했다. 그러나 전씨는 1년 만에 가족의 도움을 받아 복역 중 이혼했다.

이진호는 "두 사람이 부부생활은 하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봤을 때 혼인신고를 한 데에는 특수한 목적이 있지 않았나 하는 추측이 나온다"고 말했다.한편 어제(27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주거침입 혐의로 전씨에 대해 불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남현희는 경찰 조사에서 "너무 힘들다. 전씨가 더는 연락하거나 접근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