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레이저, 1월 코스닥 스팩 합병 상장…"포트폴리오 다각화"

내년 1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한빛레이저는 1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통해 국내 최고 레이저 솔루션 파트너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빛레이저는 이날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마케팅을 통한 국내외 고객사 확대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97년 설립된 한빛레이저는 이차전지, 반도체 관련 고객사에 레이저 응용시스템과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업체다.

지난해 205억원의 매출과 2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김정묵 대표이사는 "기술 고도화를 통한 최적의 레이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빛레이저는 DB금융스팩10호와 스팩 소멸 방식의 합병을 통해 내년 1월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양사는 오는 9일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합병안을 가결한 후 12월 12일 합병 등기 후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한빛레이저의 합병가액은 1주당 3천91원으로, 이에 따른 한빛레이저와 DB금융스팩10호의 합병 비율은 1:0.6470398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