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대학생이 해설하는 인문고전 필독서 20

▲ 대학생이 해설하는 인문고전 필독서 20 = 신명 지음.
헤로도토스의 '역사'부터 정약용의 '목민심서'까지 제목은 한 번씩 들어봤을 법한 인문고전은 요즘 대학생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대학생이 해설하는 인문고전 필독서 20'은 대학생인 저자가 동서양 인문고전을 약 1년간에 걸쳐 곱씹으며 사색한 내용을 담은 교양서다. 플라톤의 '국가'나 사마천의 '사기' 등 동서양 고전은 물론 이익의 '성호사설' 같은 국내 고전까지 아우르는 독서 비평 20선을 다룬다.

저자 신명은 함안 호암중학교, 창원 마산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부산대학교 문헌정보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다.

고교 시절 '고딩의 73일 미국·캐나다 여행일기장'이라는 여행서도 펴낸 바 있다. 저자는 아버지인 신종우 진주시 부시장의 조언을 받으며 고전 하나당 적게는 2∼3번, 많게는 4∼5번 탐독했다.

그 결과 단순히 내용을 요약한 독후감 수준을 넘어 고전의 시대적·사상적 배경, 현대 사상과 연관성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을 담아낼 수 있었다.

또 시대를 초월한 고전을 통해 역사의 진보, 인류의 도덕적 성숙, 더디지만 점차 발전하는 사회 등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다. 저자는 "고전을 통해 나 자신이 채워진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며 "독자 여러분도 함께 공감해주신다면 앞으로 인문고전 100선에 도전할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포부를 밝혔다.

북랩.512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