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양향자·금태섭…'위성정당 저지'로 뭉친 제3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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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확대 조짐…정태근·정의당 '세번째권력' 등과 '금요연석회의' 결성
"이준석도 함께할 수 있다…정치 업그레이드 힘 모은다면 누구와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이상민 의원과 '한국의 희망'을 창당한 양향자 의원,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장인 금태섭 전 의원 등이 7일 '위성정당 폐지'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생을 깨고, 위성정당의 출현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견에는 정치혁신포럼 '당신과함께' 공동대표인 정태근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조성주 세번째권력 공동운영위원장도 함께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개편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을 두고 "국민의힘과 민주당, 거대 양당의 직무 유기"라며 "현행 선거제도가 유지되면 내년 총선에서도 위성정당이 등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구 공천 정당의 비례대표 공천 의무화를 제안한다"며 "지역구에 후보를 내는 정당은 비례대표도 반드시 일정 비율 이상 공천하도록 의무화해서 위성정당을 밀어주는 행위를 방지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의원과 양 의원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앞으로 '금요연석회의'(가칭)를 만들어 정치개혁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혀 '제3지대' 정치 세력의 연대가 더욱 확대될지 주목된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스스로 거취에 대해 고민하고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며 탈당 가능성을 시사한 뒤 한 달 내에 거취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의원은 '금요연석회의에서 정치적 행보를 함께할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물음에도 "가능성은 다 열어놓고 있다"고 답했다.
정 전 의원 역시 "정치를 어떻게 바꿀지에 대한 생각을 같이한다는 게 중요하다"며 "정치를 바꿔야 하는 수준이 올라가면 그에 따라 할 수 있는 공동행동도 달라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회견 참석자들은 생각이 맞는다면 이 전 대표와도 손을 잡을 수 있다고까지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 모임에 이 전 대표도 함께하는가'라는 물음에 이 의원은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우리가 정치를 조금이라도 업그레이드하는 데 힘을 모을 수 있다면 누구와도 같이할 수 있다"고 했다.
양 의원도 "이 전 대표도 우리와 같은 문제 해결 논의 구조에 찬성하면 함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이준석도 함께할 수 있다…정치 업그레이드 힘 모은다면 누구와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이상민 의원과 '한국의 희망'을 창당한 양향자 의원,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장인 금태섭 전 의원 등이 7일 '위성정당 폐지'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생을 깨고, 위성정당의 출현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견에는 정치혁신포럼 '당신과함께' 공동대표인 정태근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조성주 세번째권력 공동운영위원장도 함께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개편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을 두고 "국민의힘과 민주당, 거대 양당의 직무 유기"라며 "현행 선거제도가 유지되면 내년 총선에서도 위성정당이 등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구 공천 정당의 비례대표 공천 의무화를 제안한다"며 "지역구에 후보를 내는 정당은 비례대표도 반드시 일정 비율 이상 공천하도록 의무화해서 위성정당을 밀어주는 행위를 방지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의원과 양 의원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앞으로 '금요연석회의'(가칭)를 만들어 정치개혁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혀 '제3지대' 정치 세력의 연대가 더욱 확대될지 주목된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스스로 거취에 대해 고민하고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며 탈당 가능성을 시사한 뒤 한 달 내에 거취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의원은 '금요연석회의에서 정치적 행보를 함께할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물음에도 "가능성은 다 열어놓고 있다"고 답했다.
정 전 의원 역시 "정치를 어떻게 바꿀지에 대한 생각을 같이한다는 게 중요하다"며 "정치를 바꿔야 하는 수준이 올라가면 그에 따라 할 수 있는 공동행동도 달라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회견 참석자들은 생각이 맞는다면 이 전 대표와도 손을 잡을 수 있다고까지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 모임에 이 전 대표도 함께하는가'라는 물음에 이 의원은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우리가 정치를 조금이라도 업그레이드하는 데 힘을 모을 수 있다면 누구와도 같이할 수 있다"고 했다.
양 의원도 "이 전 대표도 우리와 같은 문제 해결 논의 구조에 찬성하면 함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