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저수지 빠졌다 생존 고객 홍보대사로…"콜로라도 덕분"

한국GM은 쉐보레의 중형 픽업트럭인 콜로라도 탑승 중 저수지에 빠졌다 안전하게 구조된 고객을 차량 명예 앰버서더(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GM에 따르면 경북 경산시에 사는 박경란(56) 씨는 지난달 23일 콜로라도를 타고 이동 중 차량과 함께 저수지로 추락했으나 차량 내부 에어포켓 덕분에 침수 1시간여만에 수심 5m 아래서 구조됐다. 한국GM은 이와 관련, 콜로라도의 차량 강성과 수밀성(물의 침투를 막는 성질)이 에어포켓 형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국GM은 박씨를 콜로라도의 명예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서울 강남구에 있는 브랜드 공간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 초청했다.

또 100만원 상당의 주유권과 2년 또는 4만㎞ 보증 기간이 연장되는 쉐보레 플러스 케어 서비스 등을 건넸다. 콜로라도는 지난 2019년 출시 이래 올해 10월까지 누적 1만4천468대가 판매되며 수입 픽업트럭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GM의 비전과 목적의 핵심은 안전, 품질, 그리고 세심한 장인정신에 있다"며 "GM의 글로벌 생산 시스템을 활용해 규격과 제조 안정성을 보장하는 업계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제공해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씨는 "사고 당시 전면 유리가 모두 금이 간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깨지지 않았고, 차 문들 사이에서도 물이 들어오지 않아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콜로라도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생겼고, 콜로라도를 다시 구매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