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5개 자치구 자율방재단 10년만에 첫 성과보고회

'우리동네 안전사고 예방' 6천897명 활동…오세훈 "적극 지원"
우리 동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서울시 자율방재단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성과보고회가 14일 서울시청에서 열렸다. 자율방재단은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자발적인 시민 방재 조직으로, 현재 모두 6천897명이 활동하고 있다.

단원들은 순찰하면서 위험 요소를 찾아내 사고를 방지하고 재난이 발생하면 현장 복구와 구호 활동을 지원한다.

자율방재단원이 공식적으로 한자리에 모여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것은 2013년 서울시 자율방재단연합회 출범 후 처음이다. 성과보고회는 자율방재단의 자긍심을 높이고 우수 활동 사례를 공유해 시민 주도의 자율적인 방재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25개 자치구의 기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5개 자치구의 우수 자율방재단에 상장을 수여한 후 각 수상 단체가 활동 성과를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최우수상은 성동구, 우수상은 노원구, 장려상은 동대문구·강동구·성북구가 각각 받았다. 오세훈 시장은 "사계절 묵묵히 지역의 안전을 위해 애쓰는 자율방재단의 따뜻한 동행 덕분에 서울이 더 안전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시민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늘 동행해주길 바라며 시도 자율방재단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