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친화 도시' 밀양시, 기업 3곳과 391억 규모 투자 협약

경남 밀양시는 15일 밀양나노융합센터에서 방산 부품 기업 '디앤테크', 친환경 코팅제 제조업체 '에스에이치케미칼', 의료기기 업체 '에스엔비아'와 총 391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박일호 밀양시장, 정성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본부장, 박병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장과 투자협약 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 업체 3곳은 지역주민 175명 고용도 약속했다.

창원에 본사를 둔 디앤테크는 밀양하남밀양산단 내 1만7천179㎡ 부지에 211억원을 투자해 방산 부품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차순용 디앤테크 대표는 "지리적 이점이 뛰어난 밀양을 선택했다"며 "절감된 물류비를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에 본사를 둔 에스에이치케미칼은 밀양나노융합 국가산단 내 1만2천937㎡ 부지에 13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코팅제와 잉크 등 생산공장을 짓는다.

박영우 에스에이치케미칼 대표는 "밀양시의 우수한 입지 여건과 인프라를 활용해 자동화 생산시설을 구축하려고 한다"며 "밀양을 대표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에 본사를 둔 에스엔비아도 밀양나노융합 산단 내 4천334㎡ 부지에 50억원을 투자해 나노기술을 이용한 의료기기 생산공장과 연구시설을 건립한다. 이강오 에스엔비아 대표는 "지역 우수 인재를 채용하는 등 시와 힘을 합쳐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일호 시장은 "밀양을 믿고 선택해 준 기업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기업이 계획한 투자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밀양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