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CCTV·앵커 로봇, 스마트건설 혁신기술 선정

국토부, '2023 스마트건설 챌린지' 수상작 발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건설현장 CCTV와 앵커를 자동으로 설치하는 로봇 등이 우수 스마트건설 기술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건설 기술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연 '2023 스마트건설 챌린지' 공모전 수상작을 17일 발표했다.

올해로 4회째인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안전관리, 단지·주택, 도로, 철도, 건설정보모델링(BIM) 5개 분야에서 관련 업체들이 기술 경연을 벌이는 행사다.

안전관리 분야에선 AI를 활용해 건설현장 지능형 CCTV 기능을 향상한 콘티랩이 국토부 장관상을 받는다. 이를 통해 위험 작업 때 근로자가 안전한지 원격·자동으로 판별할 수 있다.

단지·주택 분야에선 천장 앵커 설치를 자동으로 해주는 건설용 로봇 기술을 개발한 삼성물산·대명GEC가, 도로 분야에선 무인 드론을 활용한 도로 생애주기 관리 자동화 플랫폼을 만든 현대건설·아르고스다인·메이사가 상을 받는다.

철도 분야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철도역 관리 기술을 개발한 엘지유플러스와 파미정보기술이, BIM 분야에선 설계 자동화 및 협업 솔루션을 개발한 종합건축사사무소 근정·상상진화·센구조연구소·피식스에스씨가 수상한다. 장관상을 받은 우수 기술에는 기술 검증 우선 적용, 공공기관 판로 개척, 내년 강소기업 선정 때 가점 부여 혜택이 주어진다.

오는 22∼24일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스마트건설 엑스포'에서 시상식과 기술 발표회가 진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