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키 "아스트로, 개업 선물로 공기청정기 사줘…고사도 함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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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출신 라키, 22일 '라키스트' 발매가수 라키가 그룹 아스트로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1인 기획사 설립 후 데뷔 8년만 첫 솔로
"팀 활동 아쉬움 있지만, 멤버들과 잘 지내"
라키는 최근 첫 솔로앨범 '라키스트(ROCKYST)' 발매를 앞두고 서울 중구 모처에서 한경닷컴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데뷔한 라키는 올해 2월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되며 팀 탈퇴를 결정했다. 이후 1인 기획사 원파인데이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직접 대표 직함을 달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팀 활동에 대해 아쉬움은 없냐고 묻자 라키는 "너무 아쉽지만 앞으로도 관계를 잘 이어 나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멤버들과 잘 지내고 있다. (회사 개업) 고사를 지낼 때도 드라마를 찍고 있는 차은우 형을 빼고 전부 다 와서 새벽 4~5시까지 있다가 갔다"고 답했다.
이어 "당시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들이 멤버들, 가족 같이 일한 형들이었다. 새벽 2시까지는 와줘서 고맙고 따뜻한 기분이었는데 너무 안 가니까 치워야 한다는 압박감이 들더라. 결국 다음날 치웠다"며 장난스레 웃었다.다 같이 무슨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이때까지 준비한 음악들을 들려줬다. 1번부터 6번 트랙까지 안무가 있는 건 안무도 같이 다 보여줬다. 재밌게 잘 즐기다 갔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바빠서 못 올 줄 알았는데 거의 다 와줬다.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주면서 빛내주니까 고마웠다. 다 같이 돈을 모아서 다이슨 공기청정기도 사줘서 쾌적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며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라키는 지난 22일 오후 6시 첫 솔로 앨범 '라키스트'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작사·작곡, 안무 창작, 프로듀싱을 넘어 제작자로 변신한 라키의 감각과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