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선박안전관리사 자격시험 25일 부산·인천서 시행

해양수산부는 제1회 선박안전관리사 필기시험을 오는 25일 부산(한국해양수산연수원)과 인천(인하공업전문대학)에서 각각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선박안전관리사는 선박의 대형화, 첨단화에 따라 선박 안전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국가전문자격증이다. 이제까지는 항해사·기관사 면허를 소지한 사람을 안전관리자로 선임했는데 내년 1월 5일부터는 선박안전관리사 자격증(1∼3급)을 취득한 사람만 안전관리자로 선임하도록 해사안전법이 개정됐다.

선박안전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선박 관계 법규, 해사안전관리론, 해사안전경영론, 선박자원관리론, 선택과목(항해·기관·산업안전관리 중 택1)으로 구성된 필기시험과 면접시험(1·2급만 해당)에 합격해야 한다.

3급 이상의 항해사·기관사, 산업안전기사 또는 산업안전지도사 자격을 보유한 사람은 선택과목을 면제받을 수 있다. 제1회 선박안전관리사 자격시험의 필기시험에는 모두 1천136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다음 달 2일 있을 면접시험까지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올해 안에 선박안전관리사 자격증을 발급받는다.

시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국가자격시험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연수원 능력 평가팀(☎051-620-5831~4)으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