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양성자, 감소세 이어가…전주보다 2% 줄어

코로나19 신규 양성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양성자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전국 527개 표본 의료기관을 통해 신고된 11월 3주(11월 12일∼11월 18일) 코로나19 신규 양성자 수는 6천88명(일평균 807명)이었다. 이는 직전 주보다 2% 줄어든 수치다.

신규 양성자는 8월 2주부터 계속 감소하다가 10월 4주에 19% 증가했다.

이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 11월 1주 전주 대비 -1%, 11월 2주 -28%, 11월 3주 -2%의 수치를 보인다. 방역당국은 지난 8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면서 전수감시를 중단하고, 인구 10만 명당 1곳꼴로 지정된 의료기관 527곳에서 코로나19 양성자 발생 수준을 감시하고 있다.

신규 양성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34.4%(2천96명)로, 일주일 전(39.2%)보다 줄었다.

권역별 비중은 수도권 52.0%(3천165명), 경남권 13.2%(803명), 충청권 12.3%(747명), 호남권 11.8%(716명), 경북권 10.8%(657명) 순이다. 변이 바이러스 중 오미크론 하위 EG.5의 검출률은 33.0%로, 직전 주보다 소폭(0.6%포인트) 늘었다.

EG.5에서 재분류된 세부계통 HK.3 검출률은 1.7% 포인트 늘어난 50.4%로, 8월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면역회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86 변이(피롤라)는 23건이 추가로 검출돼 누적 90건이 확인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