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기업을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 '유니콘'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금융지원책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청년창업펀드 2호'에는 안양시가 10억원을 출자한다. 펀드는 첫 4년간 20억원 이상을 관내 기업에 지원하고 나머지 3년간 지원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7년간 운영된다.
펀드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다날투자파트너스가 구성한 '다날-경기혁신벤처투자조합'이 운용한다.
안양시는 이날 펀드 운용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관내 청년 창업·초기 기업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2020년 11월 921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 1호'를 결성해 관내 6개 기업에 123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1호 펀드가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에 10억~30억원씩 지원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2호 펀드는 대상을 확대해 기업별 1억~5억원씩 청년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2호 펀드 운용을 통해 청년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창업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게 도울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안양시를 세계적인 창업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