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12월 코스피 2,400~2,550 등락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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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가격부담 높지 않으나 저평가 매력도 감소"
신한투자증권은 28일 국내 증시가 밸류에이션(가치평가) 기준 적정 수준에 이미 도달한 데다 제조업 경기 반등 신호는 지연되고 있어 당분간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코스피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현재 0.95배로 적정 수준과 5%가량 하향 괴리돼 있다"며 "지수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내년 제조업 경기 개선을 향한 확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PMI(구매관리자지수) 및 중국 산업이익 등 최신 데이터들은 회복 시점을 늦추고 있어 연말까지 박스권 대응을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12월 코스피 전망치는 2,400~2,550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시장 금리 추가 하락 여력이 제한된 가운데 실적 추정치에 따라 주식시장 성과가 엇갈릴 전망"이라며 "가격 부담은 높지 않으나 저평가 매력도 감소한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수 베팅보다 연말 이익률 개선 업종 및 배당 수익률 확보를 통한 일드(수익) 추구 전략이 유효하다"며 "이익 상향 업종은 대표적으로 반도체, 필수소비재, 자동차 등이고 소프트웨어도 4분기 변화율 상향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조업 경기 회복은 중국 부양책 시차 효과, 주순환 경기 데이터로 봤을 때 내년 초에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연말 주가지수 움직임에 따라 내년 상반기 증시 대응 전략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노 연구원은 "12월 중 밴드 상단(2,550)에 근접한다면 내년 제조업 경기 개선 신뢰 제고에 따라 IT(반도체+디스플레이+하드웨어) 및 (경기)민감주 대응 전략을, 지수가 하단(2,400)에 근접해 머무른다면 제조업 경기 회복 의구심을 지우지 못한 탓이어서 실적이 내재적으로 회복될 수 있는 반도체, 유틸리티 및 소외주 위주 대응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신한투자증권은 28일 국내 증시가 밸류에이션(가치평가) 기준 적정 수준에 이미 도달한 데다 제조업 경기 반등 신호는 지연되고 있어 당분간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코스피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현재 0.95배로 적정 수준과 5%가량 하향 괴리돼 있다"며 "지수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내년 제조업 경기 개선을 향한 확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PMI(구매관리자지수) 및 중국 산업이익 등 최신 데이터들은 회복 시점을 늦추고 있어 연말까지 박스권 대응을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12월 코스피 전망치는 2,400~2,550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시장 금리 추가 하락 여력이 제한된 가운데 실적 추정치에 따라 주식시장 성과가 엇갈릴 전망"이라며 "가격 부담은 높지 않으나 저평가 매력도 감소한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수 베팅보다 연말 이익률 개선 업종 및 배당 수익률 확보를 통한 일드(수익) 추구 전략이 유효하다"며 "이익 상향 업종은 대표적으로 반도체, 필수소비재, 자동차 등이고 소프트웨어도 4분기 변화율 상향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조업 경기 회복은 중국 부양책 시차 효과, 주순환 경기 데이터로 봤을 때 내년 초에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연말 주가지수 움직임에 따라 내년 상반기 증시 대응 전략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노 연구원은 "12월 중 밴드 상단(2,550)에 근접한다면 내년 제조업 경기 개선 신뢰 제고에 따라 IT(반도체+디스플레이+하드웨어) 및 (경기)민감주 대응 전략을, 지수가 하단(2,400)에 근접해 머무른다면 제조업 경기 회복 의구심을 지우지 못한 탓이어서 실적이 내재적으로 회복될 수 있는 반도체, 유틸리티 및 소외주 위주 대응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