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있던 200년 전 비단 병풍 그림, 삼성이 복원한다
입력
수정
평안감사향연도 보존 처리 지원
이 병풍이 리움미술관 연구원들의 손을 거쳐 원래 모습을 되찾는다. 삼성문화재단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함께 해외 한국문화유산의 보존 및 복원을 지원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미국 피바디에섹스박물관에 있는 평안감사향연도를 복원하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사립미술관이 해외에 있는 한국 문화유산 보존 처리를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복원된 평안감사향연도는 2025년 5월 개관하는 피바디에섹스박물관의 한국실의 주요 작품으로 전시된다.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리움미술관이 축적한 보존 처리 기술을 통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일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